택배업체의 배송물량 중 상당부분이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유통업체에서 나오고 있고 업체별로 찰떡궁합 관계를 과시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의 경우 상반기 전체 택배물량 중 LG홈쇼핑에서 나오는 물량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kr)는 CJ39쇼핑 물량이 전체 택배물량 중 40% 가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택배(대표 강명구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신규 홈쇼핑업체인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의 물량이 전체의 택배물량의 18%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 역시 농수산TV의 물량이 전체 물량 중 1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상승세에 있으며 주요 인터넷쇼핑몰 물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에 따르면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에서 발생하는 물량이 택배업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수익률과도 직결돼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다”며 “온라인유통업계의 성장은 곧바로 택배업체의 성장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대한 택배업체의 예우와 마케팅 활동도 계속해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