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프린터가 잉크카트리지의 부속품?’
온라인 소모품 전문업체인 잉크천사(대표 송영웅 http://www.ink1004.com)는 삼성전자의 정품 잉크카트리지 ‘INK- M30’ 또는 ‘INK-C30’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이 잉크를 사용하는 ‘MJC-940i’ 프린터 100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MJC-940i’은 지난 5월 출시된 보급형 신모델로 현재 1집단상가에서 12만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는 제품이다. 잉크천사가 판매하는 정품 잉크카트리지 가격은 3만∼3만4000원으로 정품보다 1만원 가량이 저렴하다.
잉크천사 송영웅 사장은 “8만∼9만원의 비용부담이 들지만 고객확보 차원에서 기획하게 됐으며 지난달 다이어트 관련 상품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해 본 결과 호응도가 높아 다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현재 MJC-940i 프린터가 출시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빈 카트리지를 회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다 쓴 잉크카트리지를 회수, 충전품을 재판매하는 데 적합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잉크천사는 지난달 100여명의 소비자에게 이 프린터를 제공했다. 최대 100여명의 재생잉크 잠재고객을 확보한 셈이다. 잉크천사는 모회사가 운영중인 10여개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같은 프린터 본체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