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나 유찰돼 관심을 모았던 ‘국방 동원업무 혁신방안(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의 수행업체로 SKC&C(대표 윤석경)가 내정됐다.
국방부 조달본부(http://www.dpa.go.kr)는 3일 단독 응찰한 SKC&C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 평가와 가격 협상을 벌여 SKC&C를 사업자로 선정키로 했다. 조달본부와 SKC&C는 이번 주중 정식 계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에 이르게 된 데는 2차 입찰마저 유찰될 경우 올해 사업착수가 힘들어질 것으로 우려한 국방부 측과 적자를 감수하면서라도 국방정보화 사업 실적을 쌓으려는 SKC&C가 협상에 적극 임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10억원 규모로 알려졌지만 실제 사업수행에 집행될 예산은 5분의 1인 2억원에 불과, 지난 6월 1차 입찰에서 민간업체들이 한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된데 이어 7월 중순 2차입찰에서도 SKC&C만이 응찰해 다시 유찰된 바 있다.
SKC&C는 협력업체인 프랑스계 컨설팅업체인 발텍코리아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5개월 동안 예비군 지휘관리, 인력동원, 물자동원 등 3개 부문에 대한 BPR과 ISP를 수립하게 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