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큐어 OS기술을 바탕으로 문서보안 솔루션 기술개발 중심에 서있는 소프트캠프연구소 직원들은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석·박사급의 인재로 구성되어 있다.
문서보안 솔루션업체 소프트캠프(대표 김기태·박화자 http://www.softcamp.co.kr)는 시큐어 OS기반의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다. 지난 99년 7월 설립 이후 내놓은 PC보안제품인 PC키퍼를 출시하면서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프트캠프는 PC키퍼 출시 이후 기업내부 보안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그동안 축적한 시큐어 OS기술을 바탕으로 문서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보안기술 연구소다.
소프트캠프의 보안기술 연구소는 99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세워졌다. PC의 복구와 관리 제품인 PC키퍼팀, 개인 방화벽과 시스템 제어의 데스크톱 보안개발을 담당한 PC보안팀과 사내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문서보안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문서보안 솔루션 팀으로 나뉜다.
연구소 소속인력은 총 26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석·박사 급의 인재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벤처의 특성상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보안기술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며 회사에서는 교재비와 교육비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또 기획과 영업 인력에게도 회사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한다.
현재 소프트캠프의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배환국 연구대표와 이재필 부사장. 두 사람의 주도 아래 윈도 기반의 시큐어 OS기술, 파일시스템 제어기술, 주변장치 제어기술 등 내부보안의 필수기술을 개발해 왔다.
PC복구관리 솔루션인 PC키퍼의 경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현재 3.0버전의 판매가 전개되고 있으며, 2001년 출시한 데스크톱 시큐리티(desktop security)도 국내 및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스크톱 시큐리티는 올 상반기 행자부 조달 제품으로 등록돼 성능을 입증받았다.
현재 소프트캠프에서 집중하고 있는 문서보안 솔루션인 도큐멘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는 내부정보 암호화와 인증시스템을 통해 정보의 불법적인 유출과 비인가자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대형 통신사와 하나은행에 공급돼 각각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에 연동, 활용되고 있다.
문서보안과 PC보안 기술이 접목된 통합보안 모델은 현재 금융결제원에 구축중이며 일본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 기존 사용자의 키보드가 보안대상에 고려되지 않았던 점에 착안해 키보드 입력정보의 암호화와 해킹감지 장치가 되어 있는 보안제품인 시큐어키스트로크(secure keystroke)를 출시해 금융권에 공급중이다.
소프트캠프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기업의 정보를 다루는 산재된 시스템들이 통합되는 경향에 따라 기업 내부에서 다루는 정보의 내부 보안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문서보안 솔루션에 기업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싱글사인온(single sign on) 개념을 도입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기반의 보안솔루션도 주요 개발목표로 삼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