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지불 서비스` 떴다

 세계의 바이어들이 인터넷으로 한국 상품을 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전자지불대행(PG)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비즈인터넷(대표 강정환 http://www.ebizinter.net)은 4일 복수통화 결제를 지원하는 영국 월드페이(http://www.worldpay.com)와 협력을 맺고,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글판 상용 PG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월드페이는 다국어와 다국통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로, 구매자가 상대방 국가의 기업 제품을 자국통화로 살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우 월드페이를 이용함으로써 외국 바이어들이 이틀 이내에 샘플 제품을 구입해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현재는 인터넷 무역알선사이트에서 해외 바이어가 국내 기업의 샘플을 구입하려 해도 최소 일주일 이상 기간과 복잡한 주문처리 과정을 요구한다.

 월드페이는 또 해외 사기결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보증금을 필요로 하는 국내 PG서비스와 달리, 안전한 해외 지불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선급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비즈인터넷은 수입대리점협회 등과 월드페이 도입을 협의중이며, 인터넷무역에 관심있는 중소기업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월드페이는 영국 로열뱅크의 자회사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세계 80여개국 1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P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782-7802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