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7월 판매 명암갈려

 현대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의 지난 7월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반면 대우차와 기아차는 전년 동월대비 낮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7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에 15만5630대를 판매해 작년 7월의 12만5911대에 비해 23.6% 증가했다. 내수는 6만9362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줄어든 반면 수출은 8만6268대로 40.7%나 증가했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9223대(수출 73대 포함)의 SM5를 판매, 작년 7월의 7076대(수출 5대)보다 판매대수가 30.4%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6월의 9805대에 비해서는 5.9% 감소했다.

 쌍용자동차 역시 7월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내수부문에서 전년 동월의 8197대보다 25.1% 증가한 1만257대를 판매했다.

 반면 대우자동차는 지난달 3만6219대를 팔아 지난해 7월의 4만2220대에 비해 14.2%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판매는 1만6790대로 21.6% 증가했으나 수출은 1만9429대로 31.6% 감소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도 같은 기간 내수 2만7664대, 수출 2만8346대를 판매, 지난 6월 및 전년 동월대비 낮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명승욱기자@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