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에 음성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앙부처 및 각 지방단체들이 날씨·교통 등의 정보제공 서비스를 비롯해 재해자동통보시스템·홈페이지·음성다이얼링(VAD:Voice Activated Dialin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잇따라 음성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기상청은 음성합성 기술을 도입해 시시각각 변하는 전국의 날씨정보를 131번 ARS를 통해 신속하게 전하고 있다.
전북도청도 홈페이지에 음성합성기술을 도입해 홈페이지의 아바타 듣기를 클릭하면 3D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도정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국정홍보처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경기도청·제천시청·구로구청 등도 홈페이지에 음성기술을 도입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서는 음성다이얼링시스템을 구축해 통화를 원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몰라도 담당부서나 담당자의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연결된다.
보이스웨어의 백종관 사장은 “최근 공무인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장애인 정보격차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음성기술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관공서에 주5일제 근무제가 실시되면 1년 365일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음성기술의 도입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