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주5일 근무제로 서비스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지적했다.
도정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5일 근무제로 경영자와 노동계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는 대세로 판단된다”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노무비가 증가해 제조업의 경우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근로자 삶의 질 향상으로 서비스산업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7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탈리아의 경우 GDP 성장률이 98년 4.6%에서 99년 4.3% 하락했지만 근로시간 감소효과가 본격화된 99년에는 가계소득 대비 문화오락비 비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게임·애니메이션·음반·영화 등의 수요가 늘어 관련 업체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한빛소프트 등 게임주, 대원씨앤에이·코코엔터프라이즈 등 애니메이션업종, YBM서울움반·플레너스·예당엔터테인먼트 등 음반 및 영화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금융단말기 이용이 늘어나 한네트·한틀시스템·청호컴넷·한국컴퓨터 등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