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는 고급형 화장품냉장고 ‘시엘’을 출시하고, 부유층 여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발표한 화장품냉장고 ‘시엘’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최고급 하이엔드급으로 설정, 주로 서울 강남지역 등의 부유층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우선 부유층 여성들이 자주보는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이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소비욕구를 일으킬 수 있도록 강남지역 미용실이나 마사지 매장 등지에 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6개 업소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이달중 전국 20개 업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은 또 최고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차별화해 특정 지역의 대리점에 제품을 집중 공급하는 전략을 사용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엘은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직접냉각방식에서 발생하는 물기가 세균번식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고려, 간접냉각방식을 적용해 기능성화장품의 효능 저하를 막는 등 기능면에서도 월등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냉장고 시장이 내년 5만∼10만대선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