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디지털(대표 이형태 http://www.arondigital.com)은 중국 화풍기업그룹(대표 조광명)과 중국내 합자회사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가 각 50%씩 약 100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될 ‘아론화풍전자과기유한공사’는 중국어 속기 키보드, 마우스 등 컴퓨터 입출력기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아론디지털은 제품과 기술, 생산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자본 및 생산설비는 화풍기업그룹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디지털의 이형태 사장은 “중국내 생산기지 건설 등의 직접 투자방식이 아닌 자체 기술력만으로 중국의 자본력을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화풍기업그룹은 우주선, 항공기, 자동차용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본금 3억5000만위안(한화 500억원)에 2001년 매출액 70억위안(한화 1조원)에 달하는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