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안에 시스템통합(SI)·IT컨설팅·물류·유통 등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비즈니스서비스(BS)산업협의회’가 발족된다. 또 기존 대학원에 BS 전문대학원 과정이 개설되고 BS인력에 대한 전문가 풀이 구성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BS산업 육성계획이 포함된 ‘전체 서비스산업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GDP의 50%, 고용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을 국가 경제기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비스분야 교육과정 확충 △서비스분야 R&D 지원 확대 △서비스산업 인적자원개발 지원센터 운영 △서비스부문 민간자격 공인 확대 및 자격제도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전체의 생산성 제고에 밑거름이 되는 BS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BS분야 전문교육체계 구축 △BS 전문가 풀 구축 △BS산업협의회 설립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BS산업협의회는 BS분야 주요 사업자단체를 회원으로 구성되며 지식공유·정책제언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최고의 BS산업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BS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S산업은 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산업으로 마케팅 및 시장조사를 비롯해 컨설팅·인재채용·연구개발·기술시험서비스·인적자원개발·정보기술(IT)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BS산업이 전체 서비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2000년 기준)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7.1%, 고용 기준으로는 7.7%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