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터넷 요금 후불제 추세

요금 선불제가 주를 이루던 인도에서도 점차 인터넷 사용료 후불제가 인기를 끌며 정착되고 있는 추세이다. 몇몇 전화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이 시도하자 "사용후 지불제"를 선호하는 가입자들이 호응을 보이며 그 수가 늘고 있다.







지난 2분기 선불제 인터넷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후불제를 선택하는 가입자 수는 늘어났다.







선불제와 후불제가 요금이 거의 같은 MTNL은 뭄바이와 델리에서 시간당 6루피(0.12달러), Hughes Telecom의 FreedomNet 서비스는 시간당 8루피(0.16달러)이다. 양 사 모두가 기존의 일반전화 고객들에게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 인터넷 가입자가 가장 많은 뭄바이에서 올 5월부터 MTNL은 분당 10 paise(0.002달러/1루피=100paise) 요금제를 선보임으로써 94,000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반면에 선불제의 실제 가입자 수는 32,000명이다.







후불제를 사용할 때 MTNL 일반 전화 고객들은 사용자이름 및 암호확인을 위해 7자리 전화번호를 사용해야만 한다.







MTNL 마케팅 담당 총괄이사 J Gopal은 이 요금제는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면 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상 인터넷 사용자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효가 되는 선불제를 기피하는 추세이다.







Hughes Telecom은 최근 FreedomNet 라는 브랜드로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입자 번호를 제공할 수 없지만 "지난 몇 달간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Hughes Telecom 이사 Sunil Mohindra은 말했다.







FreedomNet이란 브랜드의 서비스는 이름 그대로 인터넷 접속이 자유롭다. 즉 인터넷을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의 경우 일정기간이 되면 정액요금이 남아 있어도 다시 구입하던가 파기시켜야 하는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Data Access는 유일하게 처음부터 후불제를 도입한 업체였으나 다시 선불제 모델로 복귀했다. 지난 수년 동안 선불제가 인터넷 시장의 주축이 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12개월 전부터 사용료 인상으로 인해 성장률이 현저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2001년 중반기 40%이던 선불제 사용률이 2001년 말 10% 미만으로 줄었다. Satyam Infoway, Videsh Sanchar Nigam과 같은 주요 ISP 조차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2002년 1월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다른 경쟁사들을 본 따 Bharat Sanchar Nigam 역시 고객들에게 비슷한 요금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DIAS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요금체계는 다르지만 Bharat Sanchar Nigam의 일반전화 가입자들을 위한 것이다.







즉 환불이 가능한 보증금 3,000루피(약 60달러)에 환불이 안되는 신규 가입비 2,000루피(40달러)를 내게 될 것이다. 그 외 월 사용료 1,800루피(36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추가 요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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