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2002 신규 우수 연구센터’로 지정된 충남대학교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소장 박창식)가 7일 오후 3시 이승구 과학기술부 차관 및 염홍철 대전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는 유전자 재조합 및 수정란 미세조작 기법을 이용한 고능력 형질전환 신품종 생산기술과 체세포 핵이식 복제술 및 형질전환기술을 이용한 효율적인 세포이식 치료법 등을 연구하게 된다.
또 돼지 유전자 변이 기술개발을 위한 핵산 분해효소의 탐색과 돼지 이식거부반응 억제 유전자 발굴 등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형질전환복제돼지연구센터는 앞으로 10여년 동안 한국과학재단과 기업체, 대학 등으로부터 총 103억5000여만원의 연구비와 시설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박창식 소장은 “첨단 동물발생공학기술을 개발, 형질전환복제동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고부가가치의 신품종을 창출해 산업화함으로써 국내 동물산업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