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프라인 인력서비스의 경쟁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21세기 최고의 종합인재서비스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해 잡이스 직원들이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신속한 취업정보와 서비스로 기업과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취업포털 전문업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취업포털이란 용어조차 생소했지만 현재 150여개 전문업체가 난립해 있을 정도로 인터넷사업의 한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날로 치솟는 인기만큼이나 전문업체간 기업 및 개인회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잡이스(대표 유수훈 http://www.jobis.co.kr)는 조용하지만 내실있는 행보로 취업포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잡이스는 외형적으로는 분명 일천한 이력을 지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잡이스를 수많은 후발업체의 하나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는 잡이스가 인터넷사업을 본격화하기 훨씬 전인 지난 88년부터 10년 이상 오프라인 취업정보 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취업정보지 ‘주간구인’을 발행하며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노하우, 취업시장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남다른 감각은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사는 부분이다.
헤드헌팅과 인재파견 등 인프라는 물론 업종별·직종별로 분류된 DB, 인터넷 채용관리 및 구직관리 시스템 등도 이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다.
잡이스는 최근 기존 온라인 채용대행 시스템을 보다 업그레이드한 ‘JRMS(Jobis Recruiting Matrix System)’를 개발, 이미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 제공했다.
또 정보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도입한 ‘허위·과대공고 추방 캠페인’도 이 회사를 돋보이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자체 검증작업과 회원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허위·과장공고를 게재한 기업에 대해 3개월간 등록을 금지하고 3개월 후에 사실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한 내용을 공고토록 하는 강도높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취업을 빙자한 물품판매·수강생모집·직업소개·자금모집 등은 적발과 등록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취업정보의 생명은 단연 신뢰성이라는 유 사장의 소신 때문이다. 잡이스는 그동안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드림위즈·하나포스닷컴 등 인터넷 포털업체를 비롯해 오프라인 메트로신문을 발행하는 메트로서울홀딩스 등 온·오프라인 2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취업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제휴를 보다 확대해 인터넷 검색사이트와 전문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업체와도 제휴를 추진, 선진 온라인 리크루팅 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수훈 사장은 “취업포털 전문업계의 넘버원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최상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21세기 최고의 종합인재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잡이스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