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약’으로 불리는 나노약물전달체 등을 포함한 나노의약품 관련 기술출원이 활발하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나노의약품 관련 기술출원은 90년부터 98년까지 총 60건에 불과했으나 99년 33건을 기점으로 2000년 27건, 2001년 21건 등 최근 3년 동안에만 81건이 출원됐다.
90년 이후 출원된 141건을 분야별로 보면 나노약물전달체가 65건(46%)으로 가장 많고 의료용 나노입자 52건(36.9%), 나노바이오약물 12건(8.5%), 나노진단시약 4건(2.8%), 기타 8건(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나노약물전달체기술 개발이 기존 제약 기업에 비해 바이오벤처기업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약물전달체는 체내의 필요한 곳에 정확하게 약물 전달이 가능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조만간 실용화될 수 있는 대표적인 신기술이다.
특허청 윤경애 사무관은 “국내 나노약물전달체 관련 기술 분야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다”며 “신약 개발 기반이 취약한 바이오벤처나 제약기업들이 국내 나노약물전달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면 엄청난 고부가가치 기술인 신약 창출에 버금가는 효과와 함께 우리나라가 신약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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