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국내외 바이오산업 관련 정보의 통합·관리가 시작됐다.
산업자원부는 국내외 바이오산업 관련 기술·특허·기업·전문인력 등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생물산업 통합정보망(http://www.bioindus.net)’를 구축, 이달 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통합정보망은 △바이오DB(산업·기술·특허·기업·전문가·생물정보학정보 등 생물산업 관련 통합정보 제공) △바이오클럽(제품 홍보·파트너링·토론광장 등 3개 항목별로 생물산업 관련 업계간 커뮤니티 수렴) △바이오뉴스(생명공학 관련 주요 행사와 뉴스) △자료실(각종 보고서 및 생물산업 실태조사 자료)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생물산업 관련 정부기관·연구소·단체·기업체 등과도 연계된다.
생물산업 통합정보망은 생물산업 관련 기업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 7월 총 8억원(정부 6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것으로 한국생물산업협회(회장 조완규)가 운영을 담당한다.
산자부는 연말까지 무료시범운영을 통해 산업계의 정보활용 기반을 확산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최신 정보자료 입력 및 업계 수요조사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생물산업업계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정보와 기존 사이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자부 생물화학산업과 김순철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최신 정보 획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특히 인간게놈프로젝트(인간유전체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바이오산업과 유전체 정보의 통합 및 연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통합정보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