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안주 반짝 상승세

 코스닥이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보안 등 개인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6일 새롬기술은 전날보다 590원이나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553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93만주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700만주를 넘어서며 무려 600만주 이상 늘어나 활발한 ‘손바뀜’현상을 보여줬다.

 또 지난달 2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날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79% 오른 2만7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음 역시 거래량이 전날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17만주에 달했다. 이밖에 인터파크, 옥션 등도 전체 장 분위기와는 반대로 상승세를 탔다.

 보안주 중에서는 장미디어, 씨큐어테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장미디어는 전날보다 3.9% 상승하며 7990원까지 올라섰다. 씨큐어테크도 전날보다 2.62% 오른 274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보안주 중에서도 대형 종목인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3.19%나 떨어진 2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가 이들 종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대량거래 속 상승세가 이들 종목의 특성을 잘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