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포츠는 KBS의 자회사인 스카이KBS의 24시간 스포츠 전문채널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비롯해 프로농구·배구·씨름 등과 유럽 3대 프로리그축구(프리미어·프리메라·세리에), 미 PGA 골프, SPGA 골프, 챌린지 골프, 월드골프챔피언십, X게임 등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콘텐츠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생활체육 콘텐츠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2002 삼성파브 K리그를 중계,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토·일요일 하루 2경기씩 총 6경기(3경기 생중계, 3경기 당일 녹화중계)를 중계하며 다양한 중계 홍보도 곁들이고 있다.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http://www.soccerline.co.kr)를 비롯, 다양한 축구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계 일정을 공지해주고 있다.
이벤트별 풀타임 편성으로 지난 월드컵 기간 중 다른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24시간 월드컵 경기 및 관련 프로그램만 편성해 대성공을 거둔 바 있는 KBS스포츠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리는 부산 아시안게임도 24시간 편성할 예정이다.
최고의 골퍼들이 펼치는 미 PGA, SPGA, 월드매치플레이 경기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에 고정 편성해 충성도 높은 골프마니아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토·일요일 오후 3시 50분에는 격투기존을 마련, 상대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권투·레슬링·킥복싱 등 격투기를 집중 방송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자 레슬링을 소개해 좋은 반응 얻고 있으며 복싱중계는 국내 스포츠채널에서 고정 편성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스포츠 관련 오락프로그램도 집중 편성,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라는 장르를 대중화하고 있다. 출발드림팀·도전지구탐험대 등 스포츠·어드벤처 관련 인기 프로그램을 스포츠 채널의 성격에 맞게 새롭게 가공해 방송한다.
KBS스포츠는 최소의 비용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KBS의 방대한 스포츠 자료의 재활용과 재제작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며 스포츠 연계 수익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스포츠 콘텐츠의 해외 배급 창구로서의 기틀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