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가 7일 일본의 e재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삿포로시의 커뮤니티데이터센터(CDC)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이 직접 주도하는 국책 시범사업인 ‘삿포로시 CDC사업’은 각종 경제활동이 IT인프라 기반에서 원활히 교류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내 데이터센터에 총 4개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삼성SDS와 일본 후지쯔·마쓰시타전기·NTT데이터 등이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일본 중앙정부가 발주하는 국책시범사업(Pilot PJT)에 한국기업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는 한·일 IT기업의 검색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e아시아 시스템’과 한·일간 IT기업 사업제휴 모델을 구축하는 ‘비즈 얼라이언스(Biz Alliance) 시스템’을 오는 2003년 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또 후지쯔가 원격교육을 통해 자기학습기능을 배가시키는 e러닝시스템, 상점의 할인권을 온라인으로 발행해주는 할인권시스템, 마쓰시타전기가 상점의 이용고객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포인트시스템 등을 맡아 구축하게 된다.
인구 175만명의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e재팬 사업의 시범도시로 지정돼 IC카드 시범사업을 운영해왔으며, ‘e실크로드’의 슬로건 아래 한국·중국·인도·싱가포르 등과 IT산업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