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보안주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롬기술은 경영진간의 갈등 등 내홍이 불거진 와중에도 지난 6일 상한가에 이어 7일에도 8% 이상의 급등세를 타며 인터넷주 동반상승을 주도했다.
7일 새롬기술은 전날보다 무려 8.14%나 상승한 5980원으로 마감, 6000선을 눈앞에 뒀다. 장초반 상한가까지 치고 올랐지만 현 경영진들의 불협화음이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압박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09% 오른 2만785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인터파크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실적과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3.48% 오른 2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소프트·시큐어소프트·씨큐어테크·장미디어 등 보안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동반상승했다.
정소프트는 전날보다 7.71%나 오른 1만200원으로 마감했고 시큐어소프트도 5.23%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씨큐어테크와 장미디어 역시 각각 2.18%, 3.88% 상승했다.
보안대표주인 안철수연구소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1.89% 상승, 2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명찬 SK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재료가 작용했다기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인터넷 및 보안주 상승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며 “새롬기술의 경우 경영권 분란과 함께 M&A설이 확산되면서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