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트리스2002-이지네고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중인 휴대폰용 퍼즐게임. 이 게임은 이미 고전게임으로 유명한 헥사와 테트리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난이도와 팬터지풍의 귀여운 캐릭터로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방법은 스테이지별로 등장하는 마족 수문장(몬스터)을 정령 블록을 모아 공격하는 방식으로, 같은 모양의 정령 불록을 세 개 이상 모으면 수문장에게 데미지가 가해지며 수문장의 체력을 감소시켜 적 캐릭터의 체력이 없어지면 승리한다. 테트리스 형식의 다양한 정령 블록 조합들이 아래로 하강할 때 이를 조절해 블록을 삭제시킬 수 있고 7가지 정령 블록 조합은 시계방향으로 90도씩 회전해 가로·세로·대각선으로 같은 모양이 3개 이상 모였을 때도 삭제할 수 있다. 이 게임을 이용하려면 SK텔레콤 네이트에 접속해 게임 프로그램을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지네고 개발.
*팻시티-티엠비전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육성시뮬레이션 온라인 게임. 팻시티의 ‘팻(fat)’을 흔히 애완동물이라 부르는 ‘펫(pet)’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팻’이라는 단어는 이 게임의 분위기와 목적을 명백하게 알려준다. 팻은 지방·비계·비만·군살 등의 뜻으로 팻시티는 뚱뚱한 사람들의 도시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뚱뚱한 캐릭터의 살을 빼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총 4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 미식가·대식가 등 특징이 뚜렷하다. 캐릭터들은 근력·지능·신앙심·매력·마법·키·스트레스·체력·목마름·배고픔·피로함·지적요구 등 총 12가지의 중요 수치에 따라 몸매가 변한다. 예를 들어 여자 캐릭터를 선택하면 150㎝에 60㎏인 작고 옆구리 살이 불룩 삐져나온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 점점 키가 크고 살도 빠져 늘씬한 모습으로 변한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게임은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티엠비전 개발·서비스
* 건바운드-소프트닉스
‘포트리스’류의 온라인 대전 슈팅 게임. 일반적인 온라인 대전 슈팅 장르의 게임은 플레이하는 도중 얼마나 많은 변수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지는데 이런 점에서 이 게임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먼저 이 게임에서는 비슷한 부류의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뿐만 아니라 ‘문디스크’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도입해 신선함을 선사한다. 또한 아바타시스템을 지원해 슈팅의 재미뿐 아니라 자기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해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의상과 소품을 착용시켜 치장할 수 있으며 해당 아이템을 착용한 캐릭터는 부가적인 능력치를 보유하게 된다. 이런 아이템들은 게임상에서 벌어들인 사이버머니로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슈팅 게임과 달리 마우스로 슈팅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소프트닉스 개발, 넥슨 서비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