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인 현대네트웍스(대표 박승철 http://www.speedxess.net)는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업자인 텔레콤말레이시아와 초고속인터넷장비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 4만 회선 이상의 ADSL 및 SHDSL 집선장비(DSLAM:Digital Subscriber Line Access Multiplexer)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향후 3년간 xDSL계열 초고속인터넷장비를 텔레콤말레이시아에 공급키로 함으로써 연간 1000만달러 이상, 총 3000만달러 규모의 장비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DSLAM장비(모델명 HAMX-100)는 32포트의 ADSL 또는 SHDSL 가입자 보드를 지원하는 최신 멀티서비스 DSLAM으로 이번 텔레콤말레이시아 입찰수주를 계기로 해외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산 ADSL장비의 우수성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됐고 많은 가입자 수용으로 상용화가 이루어졌으나 SHDSL은 현재 국내에서 시범서비스만 실시되었고 해외수출 또한 미미해 실제 상용서비스를 위한 장비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네트웍스측은 설명했다.
현대네트웍스 박승철 사장은 “이번 장비수출을 계기로 해외영업을 더욱 강화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변국가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