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이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8일 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올해 한국전자전에 처녀 출전하는 중국공동관(CEAC)과 대만공동관(TEEMA)·홍콩공동관(HKTDC) 등 국가관과 일본·미국 등지의 외국기업들이 대거 개별 참여해 지난해보다 60부스 이상 많은 약 200개 부스를 외국기업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참여가 결정된 주요 외국기업은 JVC·샤프·파나소닉·올림퍼스·세이코인스트루먼트 등이다.
또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8일 현재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진흥회측은 밝혔다.
따라서 진흥회는 올해는 최근 부상하는 관심품목을 중심으로 테마관을 구성, 소비자의 눈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전자산업진흥회 김상근 부회장은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들의 전자전 참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한국전자전의 세계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때문”이라며 “올해 전시회는 세빗·컴덱스·홍콩 전자전 등 세계 유수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