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만을 전담해왔던 CCR가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솔루션업체로 발돋움한다.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블루’ 개발업체인 CCR(대표 윤석호)는 지난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트리스2블루’ 서비스전담 관계사였던 GV(대표 윤기수)와의 흡수합병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CCR 주식 1주당 GV 주식 10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GV의 주주들은 CCR가 발행하는 신주를 지분 비율에 따라 교부받게 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CCR의 자본금은 기존 16억7000만원에서 GV의 합병자본금 4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21억3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합병으로 통합법인은 CCR의 게임 개발력과 GV의 마케팅 역량 및 해외 비즈니스 역량이 결합된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새로 탄생하게 된다.
CCR 윤석호 사장은 “CCR는 이번 GV 흡수합병을 계기로 온라인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GV의 온라인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사업 등을 결합,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합병법인은 내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사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V는 CCR와 합병이 완료되는 오는 9월께 해산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