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은 고객의 중요한 업무를 내일처럼 여기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82년 개소한 한국IBM 대구사무소(소장 조영훈)는 고객의 업무를 내일처럼 여기는 마음의 자세를 마케팅 전략이자 슬로건으로 삼아 현재 대구경북지역 정보기술(IT)산업 발전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사무소는 개설 초기 5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4명의 영업사원과 18명의 기술인력, 4명으로 구성된 지원조직 등 모두 26명으로 늘어났으며, 사업규모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왔다.
80년대 초 한국IBM의 주력 서버인 메인프레임과 AS400 제품군을 중심으로 150여 고객을 확보, 대구경북지역 IT산업을 주도해온 한국IBM 대구사무소는 최근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유닉스서버·IA서버·노트북·데스크톱 등에 이르는 모든 하드웨어 솔루션과 한국IBM 전체 매출의 약 60%를 점하고 있는 서비스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20년의 역사를 지닌 대구사무소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다양한 고객층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포스코 등 대기업, 이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협력업체, 지역 대학, 공공기관 등 모든 분야의 고객들에게 최신 IT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으로부터 최근 게임포털·그룹웨어·세무행정·지리정보시스템(GIS) 등 관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또 대구사무소는 대우정보시스템 등 솔루션업체와 제휴해 영남이공대에 하드웨어 솔루션은 물론, 신 학사행정시스템과 WAS 및 EIP 등 최신 IT를 접목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제조업체의 경우 대구지역 자동차산업의 대표주자인 삼립산업에 20억여원 규모의 제품정보관리시스템(PDM) 프로젝트를 구축해 최근 불고 있는 자동차업계 PDM의 표준을 마련했다. 자동차부품업체 ERP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 평화오일씰·평화정공·평화발레오 등에 자사의 ERP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80억원 규모의 대구은행·부산은행의 공동재해복구 솔루션사업자로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12월께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IBM 대구사무소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자사 제품의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매년 2차례 유닉스서버와 스토리지 관련 신제품 및 솔루션 발표회를 개최하는 한편, 고객사들의 모임인 시사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마다 한차례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간접적인 고객지원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조영훈 소장은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대구지역 협력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대구사무소의 현지화를 실현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