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게임개발업체가 제작한 게임으로 치르는 ‘부산시장배 게임대회’가 열린다.
부산게임영상협회(회장 이병화)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4일간 ‘부산시장배 게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대회는 부산지역 게임업체가 제작한 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부산게임영상협회는 대회 진행을 위해 부산에서 제작한 △세안아이티의 ‘에포크’ △드림미디어의 ‘배틀마린’ △네오닉스의 ‘짱’ △엔지지엔터테인먼트의 ‘워리언 무브’ 등 4가지 게임을 최종 선정했다.
에포크는 최대 16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즐길 수 있고 1인칭 및 3인칭의 다양한 시점변화의 긴박감과 특색있는 메카닉과 무기로 전략적 전투를 추구하는 풀 3D 액션 온라인게임이다.
배틀마린은 12종류의 귀여운 잠수함 캐릭터중 하나를 선택하고 어뢰의 궤도를 조절 발사해 상대방의 잠수함을 침몰시키는 턴 방식의 멀티유저 온라인 잠수함대전 게임으로 4대 4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짱은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타깃으로 개발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워리언무브는 전자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4가지 종류의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는 풀 3D 비행 슈팅게임이다.
대회진행은 20일까지 4개 게임별로 예선을 통과한 4명 혹은 4개팀을 선발해 본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본선대회는 29일부터 부산벤처플라자&SEK이 열리는 기간에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 게임장을 설치해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개최하게 된다.
한편, 부산게임영상협회의 김태규 사무국장은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대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진행방법을 소개하고 대회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번 부산시장배 게임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부산업체가 제작한 게임으로 진행돼 지역 게임업체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산지역 게임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