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홈시어터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GfK마케팅코리아가 오디오 시장흐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1%대의 비중을 차지했던 홈시어터 판매량이 올들어 6월말 현재 14%로 높아졌다.
특히 판매금액은 지난해 1%에서 올들어 30%까지 성장하면서 4월을 정점으로 침체에 빠진 오디오 시장에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6월중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판매된 상위 5대 오디오 제품 중에는 소니의 DAV-S 800, DAV-S500을 비롯해 JVC코리아의 TA-A9 등 홈시어터 제품이 3개 포함됐다.
가격별로는 소니코리아, JVC코리아, LG전자의 80만원대 제품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고 110만원 이상의 제품도 마니아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200㎜ 이하 크기의 마이크로 오디오도 홈시어터와 함께 오디오 시장의 효자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 오디오 제품의 판매비중은 필립스 MC200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전년도 41%에서 48%로 증가했다.
한편 전체 오디오 제품 중에는 20만원대(30%)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30만원대(27%), 40만원대(9%) 제품이 뒤를 이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