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이동전화단말기업체가 휴가철 청심(靑心)을 붙잡기 위한 공연 등 문화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주요 수요층인 젊은층이 이동전화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것을 막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이나 콘서트 등 문화행사 후원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은 최근 인기를 모으는 퍼포먼스 ‘델라구아다(수호천사)’를 싸이언 이름으로 후원키로 결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LG전자는 공연장 로비에 싸이언 부스를 설치하고 싸이언바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델라구아다는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1년간 후원계약을 체결했지만 반응이 좋으면 계약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KTF와 공동으로 인기그룹 god의 콘서트 ‘god 100일간의 휴먼 콘서트’를 공동 후원하면서 애니콜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god 콘서트를 통해 지난 5월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 교체형 휴대폰(모델명 SPH-X7000)을 활용, 5명의 god 멤버 각각의 사진과 그룹의 사진을 담은 6개 이미지의 커버를 별도로 제작해 god 팬들은 물론 신세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