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선거, 주5일 근무제 등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선 유통업체 매출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자원부가 밝힌 ‘최근 주요 유통업체 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7월중 롯데백화점 등 상위 3개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마트 등 상위 3개 할인점 매출은 이보다 낮은 2.4% 증가에 머물렀다.
산자부는 지난달 이상저온으로 인한 가전·의류 등 여름철 제품의 판매저조와 백화점 세일실적 부진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달 매출신장률은 백화점이 8.6%, 할인점 4.9%로 지난달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매출 타격과 실물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