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필라코리아2002 세계우표전시회’에서 명예대상에 너새니얼 이갈씨(이스라엘)의 작품(일본 고전우표)을 선정, 9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시상했다.
또 국내 대상에는 장세영씨(55·나주)의 ‘대조선국과 대한제국 1884∼1905’, 국제 대상에는 펭 히안 타이씨(싱가포르)의 ‘화란령 인도의 고전우편물’ 등이 수상했다.
이번 대상에는 142개국의 우취문헌 148점을 포함한 756개 작품 3467틀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장세영씨의 ‘대조선국과 대한제국 1884∼1905’는 구한말 당시 발행우표와 사용했던 우취제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우취문화를 심도있게 연구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장씨는 특히 15년 전 중풍으로 쓰러져 좌절할 뻔했던 했지만 우표수집활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은 것으로 우표수집가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