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창작제

사진; 삼성전자디지털창작제 영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여고생들이 자신들의 창작품인 ‘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 앞에서 수상의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끼있는 디지털 인재를 발굴하고 ‘디지털 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삼성전자가 마련한 ‘제3회 디지털 창작제’ 시상식이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본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애니메이션·음악·VJ 등 4개 분야에서 부문별로 대상·최우수상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17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치열한 경합끝에 영상분야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신숙(17) 외 2명이 공동으로 창작한 ‘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국민대학교 염승일씨(25)의 ‘소녀의 꿈’이, 음악부문에서는 김성국씨(32)가 작곡한 ‘꿈’이, VJ부문에서는 허은하씨(29)가 촬영한 ‘3인의 발레리노(from china)’가 각각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영상부문의 심사를 담당했던 이화여대 주철환 교수는 “작품의 내용이나 수준이 참신해 심사위원들이 놀랄 정도였다”면서 “영상감각과 내용 면에서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 대상 1작품과 최우수 1작품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디지털 탐험단’ 자격으로 올 가을 미국에서 개최되는 컴덱스(COMDEX)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입상자 전원에게는 삼성전자 및 제일기획 입사 지원시 가산점 부여 및 서류전형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지게 된다.

 음악부문은 MP3 등 음악제작물을, 영상부문은 6㎜ 단편 극영화를, 애니메이션 부문은 2D·3D·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올해 신설된 비디오저널리즘(VJ) 부문은 6㎜ 캠코더로 제작된 사회 이슈 등을 다룬 다큐멘타리를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접수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