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은 행정적인 관점에서 인위적으로 증권시장을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경쟁에 의한 자연스런 통합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9일 밝혔다. 신호주 사장은 “3∼4년 이내에 독자적인 생존경쟁력이 자연스럽게 판가름날 것이며 그에 따라 다각도의 검토를 거친 후 자연스럽게 시장통합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주회사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각 시장의 특성을 잃어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생동감과 시장 나름의 특징이 분명한 코스닥시장을 없애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