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쌍끌이에 힙입어 주식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시장은 9일 전날보다 7.96포인트(1.16%) 상승한 692.45로 마감됐다. 장중 7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펼쳤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690선대로 밀려났다. 외국인은 284억원, 기관은 397억원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440억원 매도우위로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오르며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496개로 내린 종목 276개보다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0.98포인트 높은 57.45로 출발한 뒤 57.70까지 올라갔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이더니 결국 0.24포인트(0.42%) 떨어진 56.23에 마감됐다. 주말이라는 부담에다 최근의 반등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은 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과 3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수는 355개, 하락 종목수는 394개로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