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기업들의 제품 공급계약, 신규 수주가 크게 늘었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코스닥 등록기업의 공급계약 및 신규단일계약 체결 건수는 237개사 총 619건이었다. 수주 금액 총계는 4조413억원이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9%나 증가한 규모다.
일반기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1조6316억원을, 벤처기업은 137.5% 증가한 2조4097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벤처기업의 영업활동이 일반기업보다 더 활발했다는 의미다.
기업별로는 스탠더드텔레콤이 6건에 걸쳐 CDMA단말기 등 모두 3397억원 규모를 공급하기로해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그밖에 이테크이앤씨(3건 2383억원), 브이케이(1건 1678억원), 텔슨정보통신(3건 1315억원), 태영텔스타(4건 1076억원), 이론테크(10건 929억원), 텔슨전자(1건 74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공급계약 및 신규 계약 공시건수와 금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올해들어 코스닥 등록법인의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