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급망관리(SCM)솔루션이 일본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인 자이오넥스(대표 류동식 http://www.zionex.com)는 일본의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인 웍스애플리케이션(대표 마사유키 마키노)과 제휴해 내년부터 ERP와 SCM을 연계한 솔루션을 일본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산 SCM솔루션이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i2테크놀로지·SAP·오라클 등 SCM분야의 강자들을 제치고 일본 인사관리(HR)용 ERP분야의 선두업체로 100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웍스애플리케이션의 파트너사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이오넥스와 웍스애플리케이션은 이달부터 ERP·SCM 연계를 위한 상호 제품 분석 및 호환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이오넥스는 웍스애플리케이션과의 제휴를 발판으로 삼아 5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일본 SCM시장에 우선 진출하고 향후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자이오넥스는 일본의 벤처캐피털인 에이팩스글로비스가 투자한 50여개 일본 IT기업과 영업대행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제조기업용 협업상거래 및 SCM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류동식 사장은 “웍스애플리케이션의 HR용 ERP는 일본 시장에서 SAP·오라클과 어깨를 견줄 정도의 시장입지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주도면밀한 SCM 현지화 작업을 통해 웍스애플리케이션의 ERP와 연계해 공급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