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정보컨텐츠산업협회, 오디오북위원회 발족

 한국지식정보컨텐츠산업협회(KEBIA·회장 최태경)가 오디오북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e북 산업 촉진에 나선다.

 언어과학·한국문학도서관·윤시스템·조은커뮤니티·프롬키드 등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오디오북위원회는 음성TTS 기술과 e북 콘텐츠를 결합,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과 자동차용 오디오북을 개발, 보급하게 된다.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이 지식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KEBIA는 소설이나 시 등 문학작품을 1차로 개발하고 점차 e비즈니스, 경영 등 지식정보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KEBIA는 국내 장애인 관련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 개발방향에 대해 협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자동차용 오디오북은 운전을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CD, MP3, PDA,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KEBIA는 이를 위해 초기에는 음반, MP3, 자동차 업계와 라디오 방송사 대상의 B2B 사업에 집중하고 향후에는 B2C 부문으로 확대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위원회 발족으로 e북이 시각장애인은 물론 자동차·음반·PDA·MP3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돼 ‘e북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EBIA는 지난 7월부터 e북종합정보시스템(http://www.ebook.or.kr)에서 오디오북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