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정보통신, 印尼 IT교육시장 진출

 우리나라의 벤처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사업자가 추진중인 정보기술(IT)교육사업 및 시설공급 독점권을 따냈다.

 통신 및 보안 전문 시스템통합(SI)업체 옥토정보통신(대표 심철진 http://www.thinkeye.net)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제교육재단(YPIIT)과 MGK로부터 각각 인도네시아내 IT교육 대행, 발리섬내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옥토정보통신은 이에 따라 PC 소양교육에서부터 전문 IT교육, IT인증 발급 등 인도네시아내 IT교육을 총체적으로 관리 대행할 수 있게 됐다.

 옥토정보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YPIIT(이사장 욥비 챈드라)와 인도네시아 IT교육 대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에 이어 아시아 제2의 IT강국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교육사업으로, 옥토정보통신이 이번에 사업권을 수주함으로써 한국 IT의 힘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옥토정보통신은 이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자카르타섬에 벤처인큐베이팅 시설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벤처 육성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옥토정보통신은 지난 4월 건설 및 호텔경영 전문회사 MGK(이사장 피터 챈드라)와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섬내 IT시스템 설계 및 향후 20년 동안 운영권을 맡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옥토정보통신은 1차연도인 올해 발리섬에 광케이블을 구축하고 2차연도인 내년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간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3차연도인 2004년에는 인터넷과 인트라넷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4차연도인 2005년에는 발리섬내 행정망 구축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옥토정보통신은 인도네시아 IT사업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옥토정보통신 김진섭 이사는 “이번 사업 수주는 인도네시아로부터 기업규모보다는 기술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3년 후에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의 IT관련 마케팅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과 정부의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531-4908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