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은 12일 오후 4시 연구원내 태양동산에서 원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급형 에너지자립 솔라하우스’ 기공식을 가졌다.
‘보급형 에너지자립 솔라하우스’는 지난해부터 태양열·태양광·풍력 등 각종 대체에너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통합적용한 제로에너지타운 실증 시범시설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내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70%의 에너지 자립률을 가진 230㎡(70평) 규모의 건물로 건립된다.
또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기존의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에너지 자립형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 솔라하우스에는 자연형 태양열 축열벽시스템, 슈퍼단열 주택 외피시스템, 소형 환기부하 회수시스템, 지중열 이용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보조기기로 하는 고효율 태양열 난방·급탕시스템(집열면적 28㎡)이 적용된다.
에너지기술연 관계자는 “솔라하우스 건립에 평당 548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그러나 77%의 난방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년내 건립비용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