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TV(대표 이길재)가 현재 사용중인 채널이름을 ‘농수산쇼핑’으로 바꾸기로 했다. 농수산TV는 지난 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최근 논의해온 채널명 변경과 관련, 만장일치로 ‘농수산쇼핑’으로 확정하고 이를 방송위에 건의하는 등 후속작업을 진행해 오는 9월 1일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농수산TV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채널명 ‘농수산TV’가 유통업체라기보다는 방송사로 오해받기 쉽다는 등의 이유로 채널명 변경을 고려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채널명을 일부만 수정하는 방안과 전체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왔다.
농수산TV측은 “농수산TV는 농수산업계의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받아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점, 앞으로도 식품을 강점으로 하여 다른 홈쇼핑사와의 차별화정책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일부 변경안’을 채택, 최종적으로 ‘농수산쇼핑’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수산TV는 채널명 변경을 계기로 이미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상승세를 몰아 올해 4000억원 매출과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