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바닥인가.’
지난주 아시아 D램 현물시장에서 주요제품의 가격은 한주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평균거래가격 기준으로 범용 128Mb SD램은 2달러벽이, 256Mb SD램은 4달러벽이 무너진 한주였다. 또 지난달 승승장구하던 DDR 128Mb SD램의 가격 역시 하락반전하며 3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128Mb(16M×8 133㎒) SD램은 월요일 1.99∼2.29달러(평균가 2.06달러)로 시작해 금요일 1.88∼2.20달러(평균가 1.98달러)로 한주 동안 4% 가량 하락했다.
256Mb(32M×8 133㎒) SD램의 가격은 월요일 4.00∼4.30달러(평균가 4.06달러)에서 금요일 3.59∼4.20달러(평균가 3.83달러)로 6% 정도가 내렸다.
특히 128Mb와 256Mb SD램 제품은 지난해 12월 말께 각각 2달러와 4달러선을 상향돌파한 후 7개월여만에 다시 2·4달러선을 무너뜨리고 내려온데다 올들어 최저가를 기록중이라는 점에서 장세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6월 12일 1.95달러에서 7월 18일 4.09달러로 급등하면서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128Mb(16M×8 266㎒) SD램은 지난 금요일 2.90∼3.39달러(평균가 3.09달러)로 떨어지며 다른 제품보다 큰 약 9%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앞으로의 주력품목으로 부상중인 DDR 256Mb(32M×8 266㎒) SD램이 6.19∼6.70달러(평균가 6.36달러)로 금요일 장을 마감, 한주 동안 4% 가량이 하락하는 등 가격약세 분위기는 D램 전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