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수상자 시상식

 한국과학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현택환 교수(37)에 대한 시상식을 12일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채영복 과기부장관을 비롯해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인 현 교수는 입자 크기가 균일하고 결정성이 우수한 자성체 산화철, 금속 철 등과 금속산화물의 나노입자를 크기에 따른 분리과정 없이 제조하는 합성방법을 개발, 미국 등 해외 유수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나노입자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동안 균일한 나노입자를 분리하는 작업이 까다로웠으나 현 교수의 제조기술을 이용할 경우 2∼20㎚ 크기의 입자를 자유자재로 분리, 테라비트급 자기저장매체 구현이 가능해진다.

 현 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일리노이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7년부터 서울대 응용화학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