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오는 14일 NHN 등 9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심사대상 법인은 NHN·토비스·세닉스디지컴·하이스마텍·아이콜스·고산·헤드라인정보통신·한국인식기술·메디아나 등이다. 그밖에 쎌바이오텍·비아이피·케이피엠테크·한림제약 등도 이날 심사대상에 포함됐다.
심사대상 IT기업은 모두 벤처로 지정돼 있으며 토비스와 세닉스디지컴·헤드라인정보통신은 수출비중이 50%를 넘는 회사다. 한국인식기술은 지방벤처기업으로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NHN은 지난 6월 12일과 7월 10일에 재심 판정을 받고 이번에 다시 심사대상에 올라 눈길을 끈다. 위원회는 일단 실적이나 성장성 면에서는 심사 통과에 큰 무리가 없으며 출자나 지배구조 등의 문제가 심사통과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인식기술은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진입을 시도한다.
이들 기업은 이번 심사에서 승인을 받으면 9, 10월중 공모를 거쳐 10, 11월에 등록하게 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