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E.C의 압둘 아지즈 알 제이비 이사, 마흐무드 사덱 고문, 리얼아이디의 김석구 부회장, 오세준 부사장(왼쪽부터)이 수출계약 체결후 서로 손을 맞잡았다.
리얼아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경민 http://www.realid.co.kr)는 사우디아라비아 A.F.E.C(대표 술탄 빈 반다르 알 파이살빈 압둘라지즈)와 2500만달러 규모의 지문인증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리얼아이디가 A.F.E.C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22개국에 대한 공동 마케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구체적인 수출규모와 지문인증사업 형태를 확정한 것이다. 수출금액은 2004년까지 2500만달러 규모다.
양사가 합의한 지문인증사업은 총 5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입국 관리 및 주민등록증 프로젝트 △건강보험 프로젝트 △인터넷뱅킹 및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지문인식 출입통제 프로젝트 △이집트 주민등록증 프로젝트 등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책사업인 출입국관리 프로젝트는 전세계 99개국에 진출해 있는 자국 대사관의 효율적인 출입국 관리를 위해 지문정보를 내장한 스마트카드를 비자로 활용하는 것이다. 또 마그네틱 카드로 되어있는 주민증을 지문정보를 내장한 스마트카드로 대체하는 주민증 변경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카드에 저장된 지문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경찰의 휴대형 단말기 개발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집트 주민등록증 관련 프로젝트의 경우 올 10월 예정된 의회의 전자정부 승인에 맞춰 주민등록증을 스마트카드로 대체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가 추진중인 국책사업이며 현재 이집트 정부와 A.F.E.C가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리얼아이디는 이번 계약에 의한 1차 수출물량으로 지문인식 센서 1000개와 키오스크형 지문인식 장치 200개를 선적했으며 사내 기술연구소 및 해외사업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아랍 현지에 적용될 맞춤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A.F.E.C는 사우디아라비아 술탄 빈 반다르 알 파이살 빈 압둘라지즈 왕자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둔 중동지역 다국적 전자금융기업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