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온라인우표제 `원군` 얻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우표제의 원군을 얻었다.

 웹호스팅기업협회(회장 이인우 http://www.korwa.org)는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과 온라인우표제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추후 사업방향 등에 있어 협조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웹호스팅기업협회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또 온라인우표제뿐만 아니라 안티스팸 가이드라인을 공동 운영하는 등 e메일 환경 개선에 관한 공동활동도 함께 벌여나갈 예정이다.

 그간 인터파크 등이 참여하고 있는 e메일자유모임 등 동종업체들의 반대로 온라인우표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웹호스팅기업협회와의 협약으로 온라인우표제 확산의 안정적인 발판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다음이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는 기업의 실정에 맞게 온라인우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대신 웹호스팅기업협회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우표숍 등록 계도 활동을 벌이는 것이 주요 골자다. 웹호스팅기업협회가 조건부로 다음의 온라인우표제를 수용한 것이다.

 웹호스팅서비스는 1개 서버에 최소 100여개의 사이트가 입주해있다. 여러 기업들이 하나의 IP를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웹호스팅서비스를 받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보내지 않은 e메일에 대해서도 온라인우표제를 적용받아 대량 메일발송 IP로 분류된다. 이번 협약은 이같은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측이 웹호스팅 서비스를 받는 기업을 위해 별도의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고 서버IP가 아닌 기업이 등록한 개별 도메인을 기준으로 메일발송 건수를 측정하게 된다.

 다음의 온라인우표샵 호스팅 게이트웨이는 웹호스팅기업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우표샵 호스팅 게이트웨이에 등록을 원하는 웹호스팅 기업은 웹호스팅기업협회 사무국(전화 02-6334-060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