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판사인 정원데이터시스템의 부도와 지사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업무공백을 겪어왔던 NEC컴퓨터코리아(http://www.nec-online.co.kr)가 다시 국내 노트북PC 판매 사업을 재개한다.
NEC컴퓨터코리아는 이달말부터 올인원 펜티엄4 노트북PC 모델인 ‘버사 P-330’을 판매할 예정이며 총판체제도 기존 독점 총판업체인 모디아를 제외하고 총판사 선정작업을 진행하는 등 영업체제도 재정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9월까지 3곳의 업체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7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아태지역 부사장이 겸임하고 있는 한국 지사장을 오는 9월까지 한국인으로 새로 선임, 내부조직도 추스리기로 했다.
NEC컴퓨터코리아측은 “부도업체 물량이 일부 시장에 유입되면서 흐려진 가격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우선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며 “앞으로는 물량보다 제품 위주의 마케팅 정책을 펼칠 예정이며 본사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