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가 기술인력의 노동시장 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퇴직 기술인력의 재취업 알선 전문센터를 설립, 공동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퇴직 기술인력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9월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 내에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재취업 알선) 센터’를 설립, 퇴직 기술인력에 대한 재취업 및 창업 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업기술인력 아웃플레이스먼트 센터는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퇴직 또는 해고되는 기술인력에 대해 전직 지원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해당 근로자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직업상담을 실시하며 개인별 능력과 경력에 맞는 맞춤형 취업알선과 새로운 일자리에 필요한 재교육 훈련과 창업지원 등 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자부는 특히 민간시장 내 전직 지원 서비스 비용이 200만∼300만원으로 높은 점을 감안해 신청 기업과 근로자에게 이용부담이 작도록 향후 3년간은 무료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07년까지 정부예산 34억원, 민간부담 15억원 등 총 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 전국 8개 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재단, 아웃플레이스먼트 전문 컨설팅 회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