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 SI업체들 `관심 집중`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철도로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가 가시화됐다.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는 12일 현대 계동사옥에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수립’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의 업무프로세스·정보시스템·조직운영·인프라에 대한 ISP 수립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 측은 이번 ISP 프로젝트 제안서를 오는 22일까지 받아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한 후 올해 말까지 ISP를 완성,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통합정보시스템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공덕·홍대·수색·김포공항·귤현·경서·지원도시·신공항2·신공항1 등 10개 역 61.5㎞를 잇는 공항철도의 제반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 민간철도사업으로 총투자비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은 정보시스템에만 1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SI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주식회사 측은 현재 구축중인 공항철도 1단계 구간(신공항 1역∼김포공항역, 총 41.0㎞)과 2006년에 착수하는 2단계 구간(김포공항역∼서울역, 총 20.5㎞)에 대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공항철도 개통 후 정보시스템 운용 및 경영전략과 연계된 정보기술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현재 구축중인 그룹웨어·경영정보시스템·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건설사업관리시스템(PMIS)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건설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이번 프로젝트에 명시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