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2.94포인트 오른 695.39로 마감됐다.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이 전체시장의 버팀목으로 작용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장중 한때 오름폭이 커져 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난 데다 장을 이끌어줄 만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해 추가상승이 제한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줄어들어 8억1592만주와 1조8300억원에 불과했다. SK텔레콤, KT 등 대형통신주가 KT 외국인지분 한도 확대 등을 호재로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자사주매입에도 불구하고 소폭내림세를 탔다. 상승종목은 403개였고 하락종목은 345개였다.

 

 <코스닥> 전날보다 0.46포인트 상승한 56.69로 마감, 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 우위를 지켜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소화해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망세속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소 감소했다.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정보기기 등은 오름세를 탔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사이에도 등락이 교차됐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은 올랐지만 KTF, LG홈쇼핑, CJ39쇼핑 등은 내림세였다. 특히 M&A재료가 터진 새롬기술, 오피콤, 제이스텍, 드림원 등이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상승종목이 466개로 하락종목 263개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