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이런 가전뜬다.

 TV·통신기기·컴퓨터 통합제품, 음성인식 및 작동제품, 가정의 구역별 온도·습기·전동 조절제품….

 KOTRA가 최근 7500명의 과학자, 엔지니어, 특수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국 바텔연구소(http://www.battelle.org)측으로부터 입수해 소개한 ‘10년후 뜨는 가전제품’의 모습이다.

 바텔연구소가 전망한 10대 미래 가전 제품군들 가운데 특히 TV·통신기기·컴퓨터 통합제품과 음성인식 기기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디지털컨버전스·홈네트워킹 등과 연계된 성격이 짙다. 바텔연구소가 전망한 내용 가운데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TV·통신기기·컴퓨터 통합제품=미래가정은 가장 강력한 컴퓨터와 복합SW에 접속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장 작은 전자도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소형화될 것이며 접속은 TV케이블, 인공위성 등을 통해 이뤄진다. 컴퓨터는 집 전체에서 운영되고 PDA와 랩톱은 전화기와 같이 보편화될 것이다. 영상전화 통화는 TV, 컴퓨터, 스크린, 이동전화기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손목시계나 벽시계가 시각을 말해주듯 매우 보편화된다.

 ◇음성인식 및 작동제품=30년전 만 해도 무척 힘들었던 문자를 빛으로 인식하는 제품개발기술이 급진전해 스캐너, 프린터, 복사기 등의 보편적 제품을 만들었듯 음성인식기술도 급진전할 것이다. 오는 2012년까지 자동차와 가정용 보안장비가 음성으로 작동될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에 음성메시지를 입력하면 디지털문자로 번역될 것이다.

 ◇개인별 신원증명 및 보안제품=최근 시장에 출시된 개인별 바이오칩은 10년후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의료기록을 읽을 수 있고 이해되도록 몸안에 칩을 내장해 가지게 될 것이다. 바이오 ID로 불리는 이 제품은 DNA 청사진 원본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ID는 음성패턴인식처럼 개인의 자동차와 집 컴퓨터 등에 접속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이다.

 ◇가정의 구역별 온도·습기·전동 조절제품=2012년에는 방마다 냉난방이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 에너지 사용이 이뤄진다. 1년 내내 30∼50%의 상대습도를 유지하게 된다. 상업적인 건물에 보편화된 구역별 조명방법은 방안에 들어오거나 나가면 자동적으로 전동을 켜고 끄는 센서기술에 힘입어 가정에서도 보편화될 것이다. <정리=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