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우븐(대표 존 반 시클렌 http://www.interwoven.com)이 한국의 콘텐츠관리솔루션(CMS) 시장공세에 나선다.
13일 고객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의 50개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난 시클렌 인터우븐 대표<사진>는 “올해 한국에서 글로벌 매출대비 3∼5%의 실적(500만달러 이상)을 기대한다”며 “이는 인터우븐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의 20∼25%에 해당하며 한국이 아태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클렌 사장은 또 “한국이 뚜렷한 경쟁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2, 3년 내에 인터우븐코리아의 매출실적이 2배 이상 늘어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터우븐은 GE·시스코시스템스·브리티시에어웨이스·필립스·제너럴모터스를 포함하는 세계 10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CMS분야의 선두권 기업으로서 지난해 2억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사(대표 김정범)를 개설한 지 4개월여 만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대한상공회의소·농협·삼성화재·우리은행 등 10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국내 CMS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도쿄·싱가포르·홍콩·베이징·상하이·타이베이·시드니 등 8개 도시에 지사를 운영중이며 한국을 아태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한국의 IT벤처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범 한국지사장은 “올해 한국지사의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정했다”며 “지난 4개월간의 국내 고객사 확보실적을 감안할 때 50억원은 지극히 보수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을 낙관한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